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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31개월 유아 언어 발달

by 남기재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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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에게는 발달에 결정적 시기인 민감기가 있다. ‘민감기'는 유전적으로 계획된 기간으로서, 유아들은 특별히 이 기간 동안 어떤 발달과제를 숙달하고자 노력하고 또 숙달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언어획득과 손의 사용을 시작하게 되는 민감기가 있어서 이 기간 동안에 유아는 이러한 능력을 숙달시키는 데 전력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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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민감기

유아들에게 특정 능력이 발현되는 시기가 있는데 이 능력을 발달시켜주지 못하면 민감성이 사라져 특정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를 '결정적 시기'라고도 한다. 아마 모든 민감기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언어에 대한 민감기일 것이다. 놀란 만한 것은, 유아들이 언어 획득과 관련해서 이같이 복잡한 과정을 학습하는 속도이다. 유아들은 이 언어의 규칙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도 그 규칙들을 숙달한다. 
만일 두 가지 언어에 동시에 노출된다 하더라도 유아들은 두 가지 모두 숙달하게 될 것이다. 언어를 파악하는 유아들의 능력이 이처럼 크기 때문에 유아가 특별한 종류의 '언어적 수용력'이나 어떤 '기제'를 부여받았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제는 나이든 아동이나 성인들의 정신생활에 있는 어떠한 것과도 매우 다른 것이다. 우리는 외국어를 배울 때, 매우 신경을 써서 시제, 전치사, 수식어 등에 관한 규칙을 암기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면서 대단히 힘들여 배우는 반면에, 어린 유아들은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흡수한다.

약 3세에서 5,6세 사이의 아동들은 더 이상 무의식적으로 단어나 문법들을 흡수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언어에 대한 일반적 민감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더욱 의식적으로 새로운 문법적 형태를 배우며, 그렇게 하는데서 커다란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유아 아이들의 욕설 나쁜 말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아서 자주 놀러 나가는데, 요즘 나쁜 말을 배워 오는 경우가 있다. 또래들보다 말이 빠른 아이는 나쁜 말도 빨리 배우는 경우도 생긴다. 부모로서는 그럴 때마다 혼내게 되는 게 보통인데 아이들은 오히려 재미있는지 눈치를 보면서 자꾸 한다.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모로서 보통 고민이 아니다. 

이 경우 어른들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조그만 어린애가 나쁜 말을 사용하면 주위의 어른들은 기를 쓰고 못하게 하려고 하는데, 이처럼 요란한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재미있어서 점점 더 이상한 말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조용히 주의를 주고 다음에는 가능하면 무관심한 척 행동하는 것이 좋다.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곧 시들해지게 된다. 가정에서 올바른 언어를 사용한다면 아이들은 오랫동안 그것을 익혀가기 마련입니다. 친구들로부터 배운 유행어 등은 일시적인 열병 같은 것이다. 이를 두려워해서 친구들과의 놀이를 제한하거나 놀이친구를 골라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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