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나라 구했나 막말에도제명 대신 유급휴가

by 남기재 2023. 1. 19.
반응형

119 참사 유족을 향해 막말을 해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결국 부결되었다. 대신 한 달짜리 유급휴가나 다름없는 30일 출석 정지안을 통과시켰다. 

반응형

"나라 구하다 죽으냐?"부터 "한몫 챙기려 한다."까지

"나라 구하다 죽으냐?"부터 "한몫 챙기려 한다." 등 막말을 sns에 잇따라 올린 국민의힘 김민아 창원시 의원 공개 사과에 앞서도 sns 글을 올려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한 달여 뒤 김 의원이 불참한 상황에서 제명 안건 처리를 위해 창원시의회 본회의가 열렸다. 그런데 제명안이 상정되자 비공개로 전환되더니 결과는 부결이다. 재적의원 45명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데 찬성과 반대가 각각 20표로 부결되었다.

사실상 30일짜리 유급휴가

창원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와 윤리특위가 모두 제명 결론을 내렸지만 소용없었다. 대신 30일 출석정지로 가결되었다. 30일 출석 정지인데 알고 보니 다음 달 16일까지 의회에 공식 회의 일정이 없다. 390여만 원인 월정 수당과 의정 활동비도 그대로 받는다. 사실상 한 달 유급 휴가나 다름없다. 국민의힘 측은 제명 부결에 대해 김 의원이 사과했고 sns 글은 유족 폄훼가 아닌 개인 소신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에 대해 129 이태원 참사 경남대책회의는 유가족과 시민을 향한 3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반응형

댓글